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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또 '묻지 마' 폭행...경찰은 가해자 석방 / YTN

2017-11-15 3 Dailymotion

[앵커]<br />최근 경기도 수원에서 40대 남성이 길을 가던 여대생에게 무차별 폭행을 가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갑작스럽게 봉변을 당한 여대생은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는데, 경찰은 어이없게도 가해 남성을 30분 만에 풀어줘 안일한 대응이라는 비판이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이경국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팔꿈치를 무차별적으로 휘두르던 남성이 급기야 편의점 냉동고의 문을 뜯어내 사정없이 내리칩니다.<br /><br />지난 3일, 수원의 영화동에서 41살 이 모 씨가 기분이 나쁘다며 자신의 일행을 폭행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[목격자 : 술 취해서 싸울 때 멱살 잡고 휘두르는 정도의 폭행이 아니었어요. 발로 걷어차고 주먹으로 내리치고….]<br /><br />일행을 마구 때리던 이 씨는 갑자기 주변을 지나던 여대생에게 돌진했습니다.<br /><br />분을 이기지 못해 물을 뿌리던 중 물에 맞은 여대생이 자신을 쳐다봤다는 이유였습니다.<br /><br />이 씨에게 무려 10분 동안 얼굴을 맞은 여대생은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했습니다.<br /><br />[김 모 씨 / 피해자 부모 : (딸이)그냥 말을 안 하더라고요. 이건 아니다 싶었어요. 얘가 무슨 잘못이 있어서 길을 지나가다가 맞아야 하나….]<br /><br />사건이 벌어진 현장입니다. <br /><br />아직도 이곳에는 폭행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.<br /><br />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이 씨를 붙잡아 인근 지구대로 끌고 갔지만, 30분 만에 풀어줬습니다.<br /><br />만취 상태인 이 씨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다며 구급차를 부르고 석방한 겁니다.<br /><br />[경찰 관계자 : 앞으로 고꾸라지면서 데굴데굴 구르는…. 흔히 얘기하는 간질 환자가 보이는 것 같은 증세를 보였는데….]<br /><br />하지만 이 씨는 입원도 하지 않은 채 2시간 만에 자신의 발로 병원을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후 경찰은 사건 조사를 하겠다며 이 씨에게 두 번이나 출석을 요청했지만, 통화조차 못 하고 모두 무시당했습니다.<br /><br />[노영희 / 변호사 : 갑자기 간질 발작을 일으켰단 이유로 (막연하게) 석방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피의자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경찰로서는 부적절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경찰은 논란이 일자 뒤늦게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해명했지만, 아무런 조치 없이 가해자를 풀어준 경찰의 안일한 대응에 피해자 측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경국[leekk042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60705010106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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